걸리버의 거인국 여행 내용
걸리버의 거인국 여행 내용
걸리버는 1702년 6월에 인도로 떠나는 배를 또다시 타게 됩니다. 겨울을 보내기 위해 아프리카의 희망봉에서 머물고 봄에 항해를 재개했는데, 4월 19일에 폭풍을 만나 항로에서 이탈하게 되고 5월에 다시 폭풍을 만나 태평양까지 떠내려갑니다. 다행히 배가 많이 부서진 것은 아니지만, 망망대해의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던 걸리버의 일행들은 1703년 6월에 한 섬을 발견합니다. 선장이 섬에서 물을 가져오라고 선원들을 보내서 걸리버도 선원들과 함께 보트를 타고 섬에 가게 되고 선원들과 떨어져 섬을 둘러보는데, 갑자기 선원들이 보트를 타고 떠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선원들에게 소리를 지르던 걸리버는 무언가 거대한 것이 보트를 따라 걸어가던 것을 보게 되죠. 걸리버도 거기에서 도망치다가 들판에 도착하는데, 풀 높이가 7미터에 옥수수 높이가 13미터 즈음됩니다. 게다가 산처럼 큰 거인이 자신의 방향으로 걸어오는 것을 보고 놀라서 숨게 됩니다. 그 거인이 소리를 지르자 다른 거인들이 나타나 옥수수 베는 장면을 보고 걸리버는 달아나지만, 곧 옥수수가 비를 맞아 넘어진 곳에 이르러 더 도망치는 것을 포기합니다. 그리고 소인국 릴리풋을 떠올리지요. 이 릴리풋. 소인국에서는 걸리버가 거인이었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었지만, 이곳에서는 반대로 작고 보잘것없는 벌레와 같은 존재가 된 것입니다. 곧, 한 거인이 걸리버를 발견해서 걸리버를 벌레 잡듯 집어서 농장 주인 거인에게 가져가고, 걸리버는 농장 주인 거인의 집에 가게 되는 운명이 됩니다.
걸리버와 그의 주인, 걸리버의 몸부림
걸리버에게 저녁 식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 농부는 걸리버를 식탁에 올려놓고 빵과 고기를 줍니다. 걸리버가 음식을 다 먹고 돌아다니니 농부의 10살 아들이 걸리버의 다리를 들어 공중에 올려서 걸리버는 아주 겁에 질립니다. 지금까지의 상황과는 너무도 반대되는 상황에 걸리버의 이제 처절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다행히 농부가 얼른 걸리버를 낚아채고 아들을 혼내고, 혹시 아들이 나중에 자신에게 복수할까 봐 두려운 걸리버는 농부의 아들을 더 혼내지 말라고 간청을 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이해하는 눈치였습니다. 식사가 끝나자 하인이 그 집의 한 살 아기를 데리고 오는데, 아기는 걸리버를 데리고 놀고 싶어 울고 보챕니다. 엄마가 걸리버를 아기의 손에 쥐여주게 됩니다. 그러자 아기는 걸리버를 입으로 가져가게 되고, 이에 놀란 걸리버가 힘껏 소리를 치면서 아기도 놀라서 걸리버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다행히 걸리버는 다치지는 않았지만, 이곳 대인국에서의 삶이 위험하다는 것은 충분히 예측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시작부터 모든 것이 크고,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걸리버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상황을 본이이 직감하는 것이었죠. 저녁식사 후, 주인의 아내는 걸리버를 침대에 놓고 문을 잠가줍니다. 지친 걸리버가 잠들었다가 잠시 깨어났을 때, 두 마리의 큰 쥐가 걸리버에게 달려드는 사건도 생깁니다. 다행히 이곳의 쥐는 보통 사이즈의 쥐였지만 걸리버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자신보다도 훨씬 덩치가 큰 생물이었습니다. 다행히 걸리버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칼로 쥐 한 마리를 죽이고, 한 마리는 달아납니다. 이후 주인은 아홉 살 된 딸에게 걸리버를 돌봐주라고 해서 딸이 걸리버와 항상 함께하고, 걸리버가 위험할 때 도와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걸리버는 소녀를 '글 럼 달 클리치'라고 부르는데, 이 말은 '작은 간호사'라는 뜻입니다. 이 작은 소녀 글 럼 달 클리치는 걸리버에게 옷과 침대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그들의 언어를 가르치기도 해서 걸리버는 곧 그들의 언어를 익히게 됩니다. 이제 이 주인의 이웃들이 걸리버에 대한 소식을 듣고 걸리버를 보러 집으로 방문하는데, 그중 한 명이 주인에게 '걸리버를 사람들에게 구경시켜주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 아닌 조언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졸지에 걸리버가 장터의 구경거리 신세가 되는, 일종의 돈벌이를 위한 서커스단이 되어버리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주인은 장터의 가장 큰 방을 빌려 테이블에 걸리버를 올려놓고, 거인의 말을 하고, 검을 휘두르고, 물도 마셔서 구경꾼들을 기쁘게 해 주라고 명령합니다. 한 번에 30명이 들어올 수 있는데, 첫날에만 350명의 구경꾼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걸리버가 확실하게 돈벌이가 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주인은 걸리버가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되자, 돈을 벌 욕심에 다음 장날에도 걸리버를 데리고 가고 걸리버는 점차 지치고 야위어갑니다. 심지어는 주인이 집에 와도 구경꾼들이 찾아오고, 주인이 계속 걸리버에게 일을 시켜서 걸리버는 쉴 수가 없게 됩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걸리버의 모습에 너무 호기심을 느끼고, 소문이 퍼져서 걸리버가 지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이 거인국. 브로 디낙의 전역을 돌면서 걸리버를 보여주며 돈을 벌 욕심에 주인은 수도로 여행을 떠나고, 멈추는 마을마다 걸리버를 구경시켜줍니다. 걸리버는 하루에 열 번의 공연을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 거인국에서 여행을 하는 동안 어린 딸 글 럼 달 클리치가 함께하기는 하지만, 아버지의 욕심을 어길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걸리버는 이 거인국에서 엄청난 정신적인, 육체적인 피로감을 견딜 수밖에 없는. 그리고 그들에게 돈벌이가 되는 그런 상황을 견뎌야 되는 아주 불쌍한 신세가 되는 것입니다.
걸리버 거인국의 왕을 만나다
거인국에서 걸리버의 생활은 상당히 고통스러운 위험한 상황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걸리버는 살아남아야 된다는 이러한 생활환경 때문에 몸이 점차 쇠약해집니다. 주인은 걸리버가 몸이 급격히 쇠약해지는 것을 보고 더 빨리 돈을 벌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래서 주인은 '걸리버를 왕에게 보여주고 더 많은 돈을 벌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왕비에게 걸리버를 구경시켜줍니다. 왕비를 만난 걸리버는 공손히 왕비의 손가락에 키스를 하고, 좋은 매너를 보여줍니다. 이를 본 왕비는 걸리버를 아주 마음에 들어 하게 됩니다. 왕비는 주인에게 돈을 주고 걸리버를 사고, 걸리버를 돌보기 위해 걸리버를 잘 돌보았던 주인의 딸 글 럼 달 클리치를 동행하게 됩니다. 걸리버는 주인에게 냉랭하게 인사를 하고, 이 모습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하는 왕비에게 주인이 나를 쉽게 돈벌이 수단으로 삼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많은 돈을 주인에게 주는 것을 정당하지 않다'라는 나름대로의 상황을 설명하고, 자신의 상황을 또한 대변하는 그러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나를 판 것도 내가 곧 죽고, 나를 위해 돈을 벌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걸리버는 벌써 건강이 회복이 된 것 같다고 합니다. 왕비는 벌레만큼 작은 걸리버의 이러한 현명한 말에 깜짝 놀라 왕에게도 걸리버를 보여줍니다. 이 왕비와의 대화에서 걸리버는 걸리버가 가지고 있던 지성, 논리, 철학 등의 것을 이용하여 상당히 깊은 대화를 하게 됩니다. 왕비 또한 이 아주 작은 사람에게서 생각지 못한 지적인 대화가 나오는 것을 보고, 왕에게도 한 번 보여주고 이 사람의 말을 경청할 수 있게끔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왕 또한 걸리버의 매너 있는 행동과 지적인 대화, 말의 언어 구사 능력에 상당히 놀라고 감동을 합니다. 걸리버를 관찰한 학자들도 걸리버를 자연을 벗어난 알 수 없는 생명체로 구명해서 걸리버가 자신 같은 사람이 몇 백만 명이 더 있다고 해도 믿지를 않습니다. 마치 외계인이 와서 자신의 세계를 말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쨌든 왕과 왕비는 걸리버를 잘 보살펴주고, 식사도 항상 같이하게 됩니다. 왕비는 열두 명의 영국인이 먹을 분량을 한꺼번에 삼키고, 포도주 통만 한 크기의 컵으로 꿀꺽꿀꺽 물을 마셔서 걸리버는 그 모습에 영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소인국에서의 경험. 그리고 대인국에서의 경험이 너무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걸리버에게는 익숙해지는 데에 상당히 시간이 걸리게 되는 것이죠. 그러던 어느 수요일에 왕의 만찬에 초대가 된 걸리버가 영국의 법, 대학, 건축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주의 깊게 듣던 왕이 껄껄 웃으면서 비웃습니다. 벌레만큼 작은 자가 자신의 나라가 발전한 나라라고 자랑한다며 이 작은 사람들의 집은 구멍과 같은 것이라고 상당히 무시했던 것이죠. 이 대인국 사람들에게 걸리버가 아무리 어떤 지적인 내용, 문화, 정보를 전달한다고 해도 그 사람들에게는 '작다'라는 그 하나만으로도 별 볼일 없다는 선입견이 상당히 깊게 자리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걸리버는 그러한 상황을 반박할 수도 없는 처지였죠. 또한 궁전에서 걸리버를 가장 괴롭힌 것은 왕비가 아주 가까이하는 난쟁이였습니다. 이 난쟁이는 자신보다 작다는 이유로 걸리버를 깔보고 무시합니다. 특히 왕비가 없고 걸리버와 이 난쟁이만 있을 때,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이 난쟁이는 걸리버를 상당히 괴롭히게 되는 거죠. 한 번은 이 난쟁이가 왕비의 접시에 큰 뼈를 놓고, 뼈의 위에 걸리버의 다리를 끼워서 옴짝달싹하지 못하게도 만듭니다. 걸리버는 치욕스럽지만 스스로 빠져나올 수가 없었죠. 나중에 왕비는 이를 보고 박장대소하지만, 난쟁이에게 큰 화를 냅니다. 또 난쟁이는 영국의 새만큼 큰 파리를 갑자기 걸리버의 앞에 가져다 대면서 걸리버를 또 깜짝 놀라게 합니다. 또한 우유가 담긴 그릇에 걸리버를 빠뜨리기도 합니다. 이 난쟁이는 본인이 난쟁이로서의 어떤 컴플랙스를 걸리버가 있음으로 인해서 모두 화풀이를 하는 그러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다행히 우유에 빠진 걸리버를 본 농부의 딸. 글 럼 달 클리치가 달려와 걸리버를 구해내고, 그 사건 때문에 결국 난쟁이는 궁에서 쫓겨나게 됩니다.